1일차 : http://bicomk.tistory.com/2820

2일차 : http://bicomk.tistory.com/2821

유관부서에서 연락이 올까?? 하고 기다리면서 앱도 깔아보고... 블루투스 연결해서 노래도 듣고..

이것저것 놀다가 몇일동안 연락이 없길래 다시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나 : 이러저러 여차저차해서 난 LTE를 쓰고 싶다. 방법을 찾아달라.

- 상담원 : (이전 상담기록을 보더니) 네 고객님 기기 이름을 좀 알려주세요.

- 나 : Zeblaze THOR 4 라는 모델이다. LTE고 KT 밴드3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 상담원 : 아.. 기존에 SK 갤럭시 기어로 등록해서 안되는것 같습니다. SK 모델을 저희쪽에서

등록하면 모델명 변경이 안되는건 맞고요. 고객님은 그건 아닌데.. 아마 방법이 있을것

같습니다. 방법을 찾아서 오늘 안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나 : 네.

이날은 상담원이 정말 내용을 잘 이해하고 친절히 잘 알려주시더군요. 그리고 오후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 상담원 : 고객님, KT플라자에 가서 다른 공기기 스마트워치에 유심을 이동했다가 처리하면

될것 같습니다. 근처 가까운 KT플라자를 알려드릴게요.

- 나 : 아 그럼 내일 점심시간에 알려주신곳으로 가서 처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때 지하철 3정거장 거리인 KT 프라자에 갔습니다.

- 나 : 이러저러 여차저차해서 공기기인 스마트워치에 유심을 넣어야 한다더라. 상담원

기록 확인하고 처리해달라.

- KT프라자 직원 : 네?? 어... 저희는 스마트워치 공기기가 없는데요???

-나 : (아놔!!!!) 하... 일단 상담원하고 얘기한번 해보시죠.

상담원하고 열심히 채팅하는듯... 

- KT 프라자 직원 : 고객님 지금 저쪽에서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까 좀 기다려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희쪽에는 공기기나 이런게 없어요.

- 나 : 그럼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요??

- KT 프라자 직원 : 네. 회의중이라고 하니까 좀 기다려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

이러고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결국 LTE 개통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관심도 없지만.. 정말 힘든 LTE 개통이었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LTE가.. 이렇게 되는걸!!!

일주일 넘게 개고생하며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글로는 정말 심플하게 쓴건데.. 마음 같아서는 "니네가  LTE 되는걸 못하게 했으니 니네끼리

알아서 LTE 되게 만들어!!!"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참고 또 참고.. 어찌 개통했네요.

첫 단추 잘못 끼워서 정말 개고생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혹시 저처럼 해외 직구 이상한 모델(?)

국내 개통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저같은 시간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받지 않기를 바라며....

개통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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