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PHANTOM

공연 / / 2015. 6. 16. 10:07
본지는 좀 되었는데 이제서 올리네요.

일하는곳 "문화행사" 로 인하여.. 저는 공짜로..

퇴근후 식사를 비싼곳(?)에서 먹고 충무아트홀로 지하철 타고 갔습니다.

충무 아트홀 건물에 걸려있는 3작품.. 저기 왼쪽에 펜텀.. 저거 보러 왔어요..

멋진 남정네 3명이서 돌아가면서 펜텀을 한답니다.

충무아트홀 1층 안에 있는 포토존??? 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기이한...

VIP 입니다.. 14만원짜리.. ㄷㄷ 어케 할인을 했는지. 12만원대로..

제가 볼때는 저 빨간색 박스 안에 계신 2분이 팬텀과 크리스틴 역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카이", "박효신" 등 팬텀역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류정한"씨가 나온다고 해서 약간 실망을 했었는데..

보다보니 오히려 성악과 출신에 "오페라의 유령"에 걸맞는 배우셨던것 같습니다. 노래 잘 하시네요 ^^

여자분도 "김순영"씨였는데 이분도 성악과에 교수까지.. ㄷㄷ

공연시작 전에 한컷 찍었습니다.. 무대가 아주 음산(?)하게 잘 되어있었어요...

중간 쉬는 시간에 한장 찍었는데요. 사진찍지 말라케서 무대밖에 찍을게 없었네요 ㅠㅠ


일단 좋았습니다.

이게 몇백년만에(?) 보는 뮤지컬이야!!

결혼하고 나서 부모님 보여드린다고 한번 본게 다인것 같은데..


VIP인데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에 사람이 저리 많습니다..ㄷㄷ  1층 가운데인데 말이죠...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보러 오신 분들도 있었고요... 

"오페라의 유령" 이라는 작품을.. 딱히 책을 완독하거나 뮤지컬을 보거나 하질 않았었습니다.

책은 한권 사놨는데 너무 오래된 책이고 두께도 두꺼워서 아직 못 읽고 있었네요..


그런데 이번 "팬텀(PHANTOM)"은 팬텀이 왜 얼굴이 그리되어서 가면을 썼는가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기존 "오페라의 유령"

과 다르다고 하네요 ..(옆 사람한테 물어본바에 의하면..)...


좋았다고 해야하나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무대 바로 밑 가운데에 음악 지휘하시는분이 혼자 컴컴한데 계셔서 계속 쉴새없이 지휘봉을 흔드시는것도 처음 봤고요..

무대 배경에 빔프로젝트로 쏴서 배경이 줌인 줌아웃 되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색함이 전혀없이 배경이 쫙~~ 땡겨오고 밀려가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그리고 무대장치.. 무대장치가 움직이는게 건물이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고

극장 지하에 팬텀이 크리스틴을 배에 태우고 왔다갔다 하는 장면이 빔프로젝트와 무대장치가 왔다갔다 하는데

정말 무대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게 굉장히 스무스(smooth) 하게 움직이는게.. 엄청 자연스러웠네요..


아.. 이러고 보니까.. 저는 무대장치에 더 감탄을 한듯한...;;


연기도 노래도 정말 좋았는데.. 마지막에 팬텀이 얼굴을 안보여줘요.. ㅠㅠ 인사하면서 가면 벗을줄 알았더니. 흑..


약간 아쉬웠던건 크리스틴역의 여배우가 노래 부르는게 음이 높아지니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렸어요 ㅠㅠ

그거 하나 빼고는 다 좋았네요..


일단 공짜!! 니까!! 

정말 간만에 본 뮤지컬이었네요...


집에가서는 와이프님께 "공연 별로였어" 하고 거짓말 할수 밖에 없었네요...

재밌고 좋았다고 하면.. 부러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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