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슈퍼패미컴(SFC)이 있을때 "하멜의 바이올린" 이라는 게임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원작이 만화라는걸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더군요.. 꽤 오래된 작품이어서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영상이 계속 움직이는 영상이 아닌 중간 중간 정지화면에 음성만 나오는 장면이 꽤 많아서 불만이 있긴 한데요..

그래도 중간 중간..예상과는 어긋난 분기가 참 재미있네요.. 뭐 개인적인거라 ㅎ

특히 원작인 코믹 만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더 재미 없다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계속 진지하거든요.. 그리고 정지영상 등 원작을 보신분들이라면 싫어할 요소가 많긴 합니다.

실제 제목이 "하멜의 바이올린" 인데도 불구하고 바이올린 키는 장면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평소 거의 듣지 못하는 아니 안듣는... 클래식을 조금이나마 들려주니 좋네요..

 

내용은 "판도라"라는 엄마의 손에 키워진 하멜, 그러나 엄마는 마족들에게 잡혀서 수정이 되어 버리고, 기억을 잃은 하멜이

스페르첸드의 공주 플룻과 같이 자란 마을이 마족에게 공격당하여, 공주를 스페르첸드로 호위하게 되는데..

하멜은 대마왕의 아들이며, 아빠는 대마왕이었다, 마족들은 대마왕을 깨우려 판도라의 상자를 찾고, 마족의 타천사 사이저는

하멜의 동생이었다.. 엄마 판도라는 왜 상자를 열어서 그게 "판도라의 상자" 가 되었는지.. 등등

 

저는 처음에 하멜이 대마왕의 후계자라고 하길래 인간과 마족사이에서 갈등하며 여행하다가 그냥 인간의 편이 되어 잘 먹고

잘 살았다.. 라고 될줄 알았는데, 나중에 동료가 되는 "트럼본"의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며, 동료인 라이엘의 부모를

과거에 죽였고.. 물론 마족이 되어 이성을 잃어서 그렇게 되었다고는 하나.. 참 주인공인데..;;;

특히 엔딩 부분에 플룻이 하멜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시 "판도라의 상자"를 열거라는 말을 하는 마족을 보며,

아!! 뒷 내용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말았네요..

오보에.. 목소리가 중후하여 기대했는데, 역시나 후반부에 ㅋ

바이올린 엄청 큼

하멜의 친구(?)인 라이엘... 모자가 왠지 드퀘에 나오는 듯한..

하멜과 엄청 큰 바이올린..

그냥 서비스 장면인듯..;;

이거보면 왠지 타이의 대모험이 생각나네요..

하멜의 마족 변신~

오오 후반에 하멜의 동생(?)으로 판명된 사이저~ 이쁨!

 

스토리 자체는 약간 진부한 면이 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정지화면이 짜증나긴 했지만요.. ㅎ

그냥 추억에 젖어 한번 봤는데,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마 만화책은 바이올린을 키는게 아닌 바이올린으로 "패는" 그런 만화였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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