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얼마전에 구입한 "리디 페이퍼"로 책을 한권 완독했습니다.
구매한지 언제인지도 모르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을 이제서야 읽었네요..
출퇴근시 읽고 퇴근하고 애 재우고 시간나면 읽고 했는데..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빠져들어서 금방 읽은듯 하네요..
내용은 "나미야 잡화점"으로 3명의 빈접털이범들이 몸을 숨기게 되는데, 갑자기 잡화점으로 의문의 상담편지가 오고, 호기심에
이 3인들이 그 상담편지에 답장을 하게 되는데, 상담편지를 주고 받는 와중에 이 편지가 과거의 사람이 써 보내는것을 알게되고
"나미야 잡화점" 안에서는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는걸 알게되는 빈접털이범들.. 과거의 사람에게 상담을 해주는 이야기..
로 시작됩니다.
상담편지를 넣었던 과거의 사람들과 상담을 해주는 빈집털이범들의 상담하는 내용, 그리고 이 사람들과의 인연이 점점 밝혀지게 되고..
뒷부분 갈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졌네요...
상담을 한다는것 자체가 어떤 문제가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담하는 부분이라서 이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거라던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등등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가끔씩 저에게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약간 남의 일이긴 해서 그냥 "이렇게 해~ 그럼 되잖아~"
라고 쉽게 얘기하던것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왠지 내 일 아니라고 쉽게 얘기할건 아니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도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고민이나 결정의 기로에 놓였을때 저런 "잡화점" 이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해보고요..
상담이라는게 꼭 해결책을 찾는건 아니더라도.. 나 이외의 타인에게 얘기를 했을때 받아들이는 거라던지 이해방식이
참 다양하고 각양각색입니다. 그렇게 얘기하다가 제가 생각한 내용보다 더 좋은 방향의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요..
물론 이래서 "회의" 라는걸 하는거겠죠.. "회의"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회의"에 회의적입니다.. 저는... ^^
암튼 간만에 재미있게 책을 읽었네요... 이 책은 안보신분들은 한번 추천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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