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잠깐 사용기

마눌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영화나 한편 보고 가려고 했는데 그냥 아이쇼핑하면서 마눌님 먹고 드시고 싶다던 피자하고 파스타 먹고 왔습니다..

일단.. 카메라를 들고 갔는데.. 엑스페리아는 못찍었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요즘 TV 광고 해서 그런지..

애들도 보더군요 ㅡ_ㅡ;;

일단 첫 느낌은.. "작다" 입니다.. 그래도 3인치인데.. 좀 크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좀 작아보였습니다.

3.8인치인 IPAQ H5550 을 가지고 동영상 보고 다니던 저한테는 생각보다 많이 작아보였습니다.. 동영상은 역시 따로 달고 다녀야 하나...

무게는 역시 묵직했습니다..... 그리고 블랙을 원래 좋아하는데... 블랙보다는 실버가 이쁘더군요.. 마눌님도 실버에 한표

그립감은 딱이더군요.. 그리고 다른분들의 글을 보면 숫자 키 쓰는데.. 손톱이 액정패널쪽에 긁힌다는 말이 있었는데..

저는 손이 작아서 그런지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속도" 문제..  전 지금 현재 블랙잭(M6200)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인사이트폰"을 만져보았습니다.

최적화가 많이 덜 됬는지.. 많이 느리더군요.. 터치감 역시 좀 생각보다 꾹꾹 눌러줘야 되서 약간 불편했습니다.. 물론 키보드 없는 제품이라서 패스~~

"인사이트"랑 똑같은 CPU여서 많이 걱정을 했습니다.. 물론 패널전환간 속도는 느린감이 있었는데.. 블랙잭 사용하는 제겐

전혀 느린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터치감도 좋았고, 키보드 슬라이드도 반자동이면서 올라가는게 묵직하면서 좋았고..

그다지 느리다고 생각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착순 1000명에게 준다던 네이밍 서비스와 가죽케이스(?) 라고 보여줬는데..

예전에 그 프라다인가요?? 거기서 주던것 같은 한쪽만 뚫려서 거기로 집어넣는 그런케이스더라구요.. 덮개 같은것이 없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단 정리를 하자면


1.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3인치 액정이면 꽤 클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았다... (인사이트 보고 작다라고 느끼긴 했는데)

2. 무게는 묵직했고, 그립감은 좋았다.. 무게는 아마 국내에 들어온 스마트폰중 제일 무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속도는 그렇게 느리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 (9개의 패널시.. 키보드 올렸을때만 버벅임... - 얼마 못만져봐서..)

4. 키보드 버튼이 커서 좋았다. (블랙잭보다) 반자동 슬라이드도 몰랐던 사실인데 이건 땡큐 - 그러나 키보드가 넓어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눈에 들어오는 블랙잭은 빨리 칠수 있거든요.. 뭐 이것은 익숙해지면 괜찮으리라 봅니다.

5. 동영상이 없다는 글을 보고 동영상 보여달랬더니..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음.. 광고 동영상이었음...;;

6. 이어폰은 못들어봤음...  옆면 스피커 출력은 일반 휴대폰이랑 똑같은 것 같음..

7. 배터리 커버 벗기기 약간 힘들었음.. (물론 처음이므로..)

8. 메모리 카드가 배터리 커버 벗겨야 뺄수 있으므로.. 이건 약간 귀찮을듯...

9. 선착순으로 준다는 가죽케이스가 생각보다 별로 였음.. 위나 옆면으로 열었다 닫았다 하는것이면 좋았을듯.. 하지만 그냥 휴대폰을 집어넣는 딱딱한 케이스임..(거기 아가씨는 이게 7만원이나 한다고 함)

10. 카메라 기능인.. 그 왜 선택해서 포커스 들어가는거.. 해볼라고 했는데 안되더군요.. 실내라 어둡기도 하고.. 뭐 두개 같이 잡을 화면도 없고 해서 포기...

전체적으로 대만족입니다.. 물론 가격이 비싸겠지요 ㅡ_ㅡ;; 

제가 마눌님이랑 속도 얘기하고 있으니까 아가씨가 "옴니아 보다 빨라요" 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에?? 그건 아닐텐데.." 라고 대답을...;;, 그뒤로도 계속 스펙에 대해서 얘기를 하길래 몇번 선수쳐서 얘기해주고 와이프한테 스펙에 대해 설명을 했더니.. 역시나 조용히 하더군요 ㅎㅎ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또 얘기해주는게 좀 귀찮기도 해서...
이정도네요 ^^

마눌님이 5월달에 사준다는것을...  1000명에 들어야 가죽케이스와 네이밍 서비스를 받는다고 꼬시고 있는 중입니다.